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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 "튼튼하고 가볍고 값싼" 자전거는 없다..
    - 내게 맞는 자전거 고르기
또는 조립하기


"튼튼하고 가볍고 값싼" 자전거... 나의 희망이자 모든 자전거 동호인의 희망이지만 그런 자전거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있다면 그건, '장물(훔쳐다 파는 물건)'일 것이다.
용도에 따라 위의 세가지 요소들-튼튼한 정도/가벼운 정도/값비싼 정도- 간의 절충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산을 탄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가볍고 튼튼한 것을 사용해야 하고, 자전거 출퇴근 용이라면 조금 약해도 가볍고 값싼 것이 좋을 것이다.(도난의 위험이 있으므로 확실한 대책이 없는한 자출용 자전거는 값싼 것이 정신건강에 유리하다)
그렇다면,
자전거 여행용 자전거는 어떠해야 할까?
최우선 조건으로, 튼튼해야 한다.
여행지에서의 잦은 고장은 1. 금전적인 손해-수리비-는 물론 2. 일정의 지연-수리하는 시간, 수리처를 찾는 시간 등- 및 3. 정신적 육체적 고통-고장에 의한 2차 사고-을 안겨 줄 것이다. (어느정도 튼튼해야 하는냐고?? 시마노 부품 등급으로 비유하자면 '알리비오'나 '데오레'급 이상이면 충분할 것이다.)
너무 무겁지 않아야 한다.
사실, 하루종일 자전거를 타야하는 자전거 여행의 관점에서 보자면 무조건 가벼운 것이 좋지만, 가볍고 튼튼한 자전거는 결코 값이 싸지 않다. 따라서 튼튼함을 희생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가벼움과 가격 사이의 절충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13~14kg 정도의 자전거로 세팅하면 여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가능하면 저렴한 것으로 준비해야 한다.
구입비용도 생각해야지만, 잃어 버리는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너무 고가의 자전거를 끌고 여행에 나설 경우 내가 자전거의 주인인지 자전거가 나의 주인인지 모를 상황-자전거 걱정에 관광지/박물관 구경을 못하고 심지어 화장실도 편하게 다녀오지 못하는..-에 처할 수도 있다.

위의 기준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떤 자전거를 준비해야 할지 알아본다.

아파트 단지나 전철역 앞의 자전거 보관소 등 우리 주위를 돌아 보면 꽤 많은 자전거를 발견할 수 있다.
그 중 80% 가량이
산악자전거 MTB 이고
나머지가
싸이클이라고 불리우는 Road Bike와
젊은 엄마들이 슈퍼마켓에 갈 때 타는
일반자전거 - 핸들이 높이 올라와 있어 자세는 편안하나 기어가 없어 언덕길에는 부적합한 자전거- 또는
작은 바퀴(일반적으로 20인치 바퀴를 사용)가 앙증맞은
미니벨로이다.
각 자전거를 자전거여행자의 관점에서 평가해 보면..

산악자전거 (MTB) :
튼튼하지만 다소 무겁다. (튼튼하고 가벼운 MTB는 상당히 비싸다) 또한, 산에서 탈 것을 전제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평지에서의 속도 보다는 거친 환경에서의 내구성/안전성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속도가 잘 나지 않는다. (수백 만원을 호가하는 고급MTB의 경우 상당히 가볍지만 라이딩 자세의 근본적인 한계 및 언덕 등판 위주의 기어비 구성 등으로 여전히 속도는 불만스럽다)

싸이클 (Road Bike) :
가볍지만 너무(!) 약하다. (고가의 로드 바이크는 가볍고 꽤 튼튼하지만, 30~40kg의 짐을 싣고 하루종일 운행할 정도로 튼튼하지는 않다.)  포장 도로에서 최대한 속도를 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라이딩 자세가 상당히 불편하고 중요 부품들의 내구성도 비교적 약하다. (가장 말리고 싶은 것은, 가볍고 약한 값싼 로드바이크이다. 그런 자전거로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어느덧 자전거 수리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갖게 된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물론 계획했던 여정을 모두 마칠거라는 예상은 하기 어렵겠지만..)

투어링 자전거 (Touring Bike) :
그야말로 자전거여행을 위해 만들어진 자전거이다. 유명한 자전거회사들은 모두 한 두 가지 정도의 투어링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다소 형식적인 메이커도 있어 구색맞추기나 양념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좌측의 모델의 미국 TREK사의 투어링 바이크이다)
속도-내구성-라이딩의 편안함 이라는 서로 양립하기 어려운 요소들은 모두 만족시키기  어려운 작업이다. 결과적으로 조금씩 양보해서 조합하는 짬뽕(잡종, 하이브리드) 형태가 된다. (여기서는 가격이 아닌 기능적 부분만 절충된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투어링 자전거가 상당히 고가의 제품들이다.)
싸이클에 가까운 프레임과 서스팬션 없는 포크, 휠셋을 사용하고 MTB용 변속기에 가까운 기어비로 조합된 구동계열, 확실한 제동을 위한 MTB용 브레이크 시스템, 장거리 여행의 편안함과 공기저항에 따른 속도 손해를 줄이기 위한 타협적인 핸들위치와 구조, 여행용 짐을 싣기 위한 짐받이 등으로 구성된다. 가볍고 여행용도에 충분할 정도로 튼튼하지만 상당히 고가-대체로 100만원 이상-이고 국내에는 수입되는 모델이 한정되어 있어 구입이 쉽지 않다.

미니 벨로 (mini-velo) :
기본적으로 가벼운 편이다. 프레임도 작고 바퀴도 작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가형은 부품이 부실하고 쓸 만한 건 생각보다 훨씬 비싸다. (가격대가 양극화 되어 있다.) 도심에서 가볍게 타기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최근에 도심에서의 자전거 생활화/출퇴근 관련하여 상단한 주목을 받고있다) 휴대성이 강조되어 대체로 접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바퀴가 작고 자세가 높아 속도가 잘 나지 않고, 기어비가 낮아 언덕을 오르는 것이 힘겹다. 접는 기능에 따른 구조적인 취약성도 의심스럽다. (돈의 웬수라고, 고급 미니벨로의 경우 속도도 잘 나고 언덕도 잘 오르고 내구성도 좋은 모델이 있지만 -게다가 가볍기까지 하다- 그 가격이란게 상당히 부담스럽다) 
단, 아이들과의 공동사용을 염두에 둔 탓인지 다소 작게 나오는 편이라 키가 작은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안성맞춤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결론은?
내가 생각하는 결론은,
중저가형 MTB를 마련해서 여행용으로 약간의 수정을 하는 것이다.
40~50만원 정도면 '알리비오'나 '데오레'로 구성된 하드테일 MTB를 구입할 수 있다. (중고로 구입한다면 신품의 70% 정도의 가격도 가능) 무거운 서스팬션 포크를 가벼운 리지드 포크로 교체한다(약 2~3만원?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비싸진 않다) 울퉁불퉁한 산악용 타이어를 매끈하고 폭이 좁은 로드용 타이어로 교체한다. (앞뒤 합쳐 약 4~5만원)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왜 위와 같은 결론을 얻게 되었는지 설명해 보면 이렇다.

포장도로 위주로 여행한 서유럽(이탈리아/모나코/프랑스)의 경우...
2000년 약 2개월 반 정도 여행했다.
평소에 타고 다니던 중저가형 로드바이크(옛날 삼천리 자전거, 이미 15년 정도 된 노후한 상태였으나 부품의 구성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었다. 시마노의 싸이클 부품 등급에 비교하자면 'Sora'급 정도는 되었다)에 짐받이만 달아 여행에 나섰다. (지금 생각하니 당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용감했거나 엄청 무모했던 것 같다 ^^;)
결과적으로 새로 자전거를 구입하는 것이 나을 정도로 수리비가 많이 들었다.
바퀴, 구동계통, 브레이크 등 골고루 문제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바퀴와 관련된 문제(펑크, 휠셋 휨, 바퀴살 끊어짐 등)가 많았다.
중저가형 싸이클에 100kg 정도(사람 60kg + 짐 40kg)를 얹고 3,000km를 달렸으니 그나마 잘 버틴 것이라 해야할 것 같다.
싸이클은 자전거 여행을 감당하기에 너무 약하다.


포장도로+약간의 비포장(비포장에 가까운 포장도로 포함) 동남아시아(태국/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의 경우...
2004년 약 4개월 정도 여행했다.
유럽자전거 여행의 경험을 교훈삼아 값싸게 마련한(프레임, 구동부 부속 등 주요 부품을 대부분 인터넷에서 중고로 구매하여 직접 조립) 하드테일 MTB에 리지드 포크를 달고, 타이어를 로드용으로 준비했다.
여행한 거리도 유럽보다 멀었고 기간도 길고, 도로의 상태도 평균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펑크 몇번과 바퀴의 스포크 끊어짐 한두 번 정도..

준비된 자전거의 각 부분을 최종적으로 점검해 본다.

바퀴(림+스포크+타이어)는 충분히 튼튼한가?
포장된 도로라고 하더라도 순간적인 충격이 있을 수 있고 충격이 없더라도 나의 몸무게뿐 아니라 짐의 무게(약 30~40 kg)까지 추가되기 때문에 바퀴는 튼튼할수록 좋다. 유럽의 옛 도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돌로 포장된  거리나 일부 동남아 지역의 흙길보다 못한 포장도로에서 주행하는 경우에도 무리가 없도록 해야 한다.
싸이클 전용자전전거는 바퀴가 너무 약해 휘기 쉽고 펑크가 자주 난다. 또한 무거운 짐을 가득 실어야 하기 때문에 원래의 폭이 좁은 바퀴로는 약간의 충격에도 림이 휘거나 스포크가 끊어질 수 있다.
또한 폭이 적당하더라도 저가의 림-국내의 일반적인 점포에서 구입할 수 있는 폭이 약간 넓은 림- 은 림이 휘기 전에 스포크(바퀴살)가 끊어져 버린다.
나의 경우 중저가형 로드바이크를 사용한 유럽에서 뒷바퀴가 하중을 견디지 못해 별 충격이 없었음에도 주행 중 3번이나 스포크가 끊어져 시간은 물론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은 경험이 있다. 결국 프랑스에서 튼튼한 새 바퀴로 교환해야 했다. 단기간(1달 이내) 여행할 것이라면
그럭저럭 견딜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이상 여행하는 데는 버겁다.
대책으로는 조금 무겁더라도 MTB용 바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이중림+튼튼한 스포크+타이어 폭 1.5~1.75 정도의 로드형 타이어)림은 조금 좋은 것 (열처리 및 좋은 재료로 강도가 보강된 림과 스포크를 사용한 것) 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장치는 강력한가?
절대적으로 안전과 직결되는 장비이므로 신경써야 한다. 짐의 무게가 추가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휠씬 긴 제동거리를 필요로 하게 된다는 점도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이다. 내리막 길 등에서 속도를 낸다든가 차량의 뒤를 바짝 쫓아가는 행위는 매우 위험한 경우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타게 되는 자전거는 투어링 용 전용자전거가 아니기 때문에 브레이크 계통의 내구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점검으로 사전에 사고를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MTB형 V 브레이크 추천)
나의 안전뿐 아니라 잘못하면 내가 남을 해칠 수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여분의 브레이크슈와 케이블을 준비도록 권함)


기어는 어느 정도의 언덕을 오를 수 있나?

최소한 21단(3 x 7) 정도는 되어야 오르막을 오르는 데 무리가 없다. 30~40kg의 짐 무게가 추가되기 때문에 평소처럼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유럽 전역이 평탄한 편이지만 낮은 구릉을 수없이 넘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이탈리아에서는 산악지형도 많다. 기어는 오르막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평지에서는 가속도를 더해준다. (동남아의 태국, 베트남 등에는 비인간적으로 가파른 언덕이 꽤 많다 ^^)




 2. 자전거 Trouble 및 수리


평소 우리가 자전거포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 자전거를 구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 이유는 어느 부분인가 고치기 위해서 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수리의 빈도가 높은 부분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여행을 떠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수리의 기술과 그에 필요한 도구들을 짐작할 수 있니 않을까?!!

첫째, 우리는 타이어의 바람이 빠져 보충해 넣어야 할 때 자전거포에 간다.
튜브에서 바람이 조금씩 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바람이 너무 없는 자전거는 적당히 바람이 채워져 있는 것에 비해 보다 많은 힘을 필요로 한다. 힘이 낭비된다는 이야기다. 매일 아침 출발전의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필수적이다. 여행지에서도 타이어의 바람을 보충하기 위해 자전거포를 찾아갈 것인가?
휴대용 펌프는 필수적인 장비다. (새로 구입해야 한다면 유럽에서 살 것. 값이 더 저렴하다)


둘째, 우리는 튜브에 펑크가 나서 그것을 때워야 할 때 자전거포에 간다.
요즘 빵구 한번 때우는데 5,000원을 받는 가게도 있다. '펑크 패치'의 가격은 500원 정도인데 말이다. 바로 공임 때문이다.  림에서 타이어를 벗겨내고 튜브를 빼내 빵구를 때우고 다시 집어 넣고 바람을 넣는 일련의 작업. 유럽의 공임은 우리나라 보다 훨씬 비싸다. 빵꾸 때우기는 '펑크 패치'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업이다.
'펑크 패치'를 준비하자. 추가로 타이어를 림에서 벗겨낼 때 필요한 공구인 '레버(지렛대)' 도 준비하고. 튜브가 크게 찢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예비 튜브 하나 쯤 준비하는 것도 괜찮다.


셋째, 우리는 길가에 튀어나온 맨홀 뚜껑이나 도로 턱에 부딪혀 바퀴가 휘거나 바퀴살이 끊어졌을 때 자전거포에 간다.
일반적인 자전거 바퀴는 허브를 중심으로 뻗어 나온 36개의 바퀴살이 림을 서로  잡아당기며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 팽팽한 힘의 균형은 한쪽에 (심한) 충격이 가해지면 곧바로 무너져, 바퀴가 휘거나(정확히는 '림')   바퀴살 (스포크)이 끊어지게 된다. 문제는 그리 큰 충격이 없는 일상적인 주행에도 바퀴는 서서히 휘게 된다는 것이다. (저가의 림 일수록 심하다.)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런 현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스포크 렌치' 이다. 정밀한 작업은 어렵겠지만 임시방편으로라도 주행을 계속할 수 있을 정도의 수리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스포크 렌치의 사용법은 자전거포에서 미리 배우는 것이 좋다.)
또한 스포크가 끊어지는 것을 대비하여
여분의 스포크 몇 개 준비하는 것도 괜찮다. (프랑스에서 스포크 하나의 부품 가격은 약 1프랑 정도이지만, 그것을 교환하는 작업의 공임은 60~80 프랑 정도이다. 우리 돈 10.000~13,000원 이나 되는 것이다. 게다가 다음 자전거포까지 수 십 킬로미터를 무거운 자전거를 밀고 가야 할지 모른다. 그나마 휴일이 아님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넷째, 우리는 '브레이크가 잘 안들어' 불안할 때 자전거포에 간다.
브레이크가 잘 안듣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브레이크의 패드가 많이 닳아 제동력이 떨어졌을 때, 브레이크 케이블이 느슨해졌을 때, 브레이크 패드의 위치가 림에서 너무 떨어져 있을 때 정도이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우리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고장 났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고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낡은 브레이크 패드 및 케이블의 교환, 브레이크 패드 위치의 조정 등을 위해선
스패너6각 렌치가 필요하다. 그림과 같은 셋트 공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다면 작은 몽키 스패너와 필요한 6각 렌치 몇 개만 있어도 괜찮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여행중 한 두 번 있을까 말까 한 경우를 대비해서 이런 공구를 준비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일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브레이크 시스템은 우리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이런 부분은 약간의 비효율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또한 유럽의 경우 예약이 생활화되어 있다. 자전거포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브레이크 패드나 케이블을 교환하는 간단한 작업을 위해 반나절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나는 실제로 프랑스의  Menton 이라는 도시에서 자전거 케이블이 끊어져 교환을 해야 했는데 젊은 자전거포 주인은 예약물량이 많다는 이유로 반나절 후에나 수리해 주겠다고 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프랑스에서는 실제로 이런 일이 아주 흔하다. -이런 일을 몇 번 당하고 나면 프랑스 사람들에 대해 정말 정나미기 떨어진다. ^ ^; - 결국 나는 자전거포에서 케이블을 구입하여 스스로 교환하고 나서야 길을 떠날 수 있었다. )


기타, 자전거 여행이라는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필요한 공구가 있다.
자전거를 비행기에 싣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치가 필요한데, 앞 뒤 바퀴를 분해하고, 패달을 크랭크에서 분리하고, 핸들바를 진행방향으로 돌려 놓고, 앞 뒤 짐받이를 분해해야 한다. (바퀴의 바람도 조금 빼 놓아야 한다. 기압차이로 인해 펑크가 날 수 있다고 한다) 모두 부피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무게는 일반적으로 약 30 kg 까지 허용되므로 큰 문제가 없지만 부피가 너무 크면 추가 요금을 청구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공구가 필요한 건 아니고 위에서 얘기한
몽키 스패너6각 렌치 정도만 있으면 된다. 추가로 작은 '바이스 플라이어' '뻰찌' 가 있으면 작업이 보다 수월할 것 같다.

이 외에도 끊어진 체인의 수리에 관련된 공구나 기어의 스프라켓을 분해하는 공구 등도 필요하나 상당한 오지의 탐험여행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무시해도 좋을 것 같다.



 3. Packing List


내가 자전거 여행을 위해 실제로 가지고 간 것을 나열해 보았다. (유럽 자전거여행의 경우)
각자의 여행지와 일정에 따라 비교하며 참고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각 아이템 별로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었던 것 -
으로 표시'
'가지고 가지 않아 후회하거나 현지에서 구입한 것 -
표시 ' 등의 평가를 덧붙였다. 참고 하시길...)

 


속옷(2), 양말, 반바지(2), 반팔 T셔츠(2), 스웨터, 윈드 쟈켓,
스포츠 샌달, 수건, 자전거 장갑
 

 


코펠,
후라이펜, 가스버너 (가스 카트리지의 모양이 달라 이탈리아에서  약 10,000원에 새로 구입), 양념통, 다시다,
참기름, 고추장 조금, 후추가루, 라면 스프 10봉, 김, 쌀, 라면 3봉, 헬스 보충제, 피로 회복제, , 수저,
소금, 깡통따개,
설거지용 수세미와 세제 조금, 커피, 설탕,
 

 


텐트, 매트리스, 담요 반쪽,
가스등, 심지, 후레쉬,
라이타, 세면도구, 우산,
겨울 침낭
 

 

자전거

장 비


자전거
(삼천리 자전거 싸이클),
자전거 포장용 큰 가방 (보따리 장사들이 사용하는 얇은
천으로 된 단순한 가방 - 남대문에서 15,000원에 구입.
비행기 운송시 필요)
,
자전거 가방-페니어 (국내에는 자전거용 가방이 없어 천으로 된 007 가방을 두 개 구입하여 뒷바퀴 옆에 부착하였으나, 자전거에
부착하는 것도 불편하고 용량이 작아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앞뒤 바퀴용 자전거가방 2 세트- 총 용량 70L -를 약 70,000원에 새로 구입 )
,
자전거 핸들 부착용 가방, 예비 튜브,
예비 타이어,
휴대용 펌프, 펑크 패치, 레버, 스포크 렌치, 예비 스포크,
6각 렌치, 작은 몽키 스패너,
작은 바이스 플라이어, 청 테이프, 드라이버, 자전거 헬맷, 모자, 자전거 물통
 

 

기 타


배낭(50L), 상비약, 지도, 나침반, 가이드 북
(일반 배낭여행용과 자전거여행용), 썬 크림, 썬 글라스 (2), 안경(2), 기념품
(외국 친구 선물), 명함(영어 명함-인터넷에서 공짜로), 계산기
(환율 계산과 가계부 작성용), 카메라, 필름, 일기장, 필기도구, 여권, 국제 운전면허증, 국제 학생증, 유스호스텔 회원증,
신용카드, 국제 현금카드, 여행자 보험증, 여행자 수표,
항공권,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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